계단 오를 때 가슴이 조인다면?|협심증 증상부터 치료방법까지 총정리

제목

평소에는 멀쩡한데 계단을 오르거나 빠르게 걸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뻐근합니다. 잠깐 쉬면 괜찮아지니 체력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활동할 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가슴 압박감이나 통증은 협심증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특히 예전보다 적은 활동에도 통증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더 자주 발생한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 움직일 때 가슴이 아플까요?

심장은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운동하거나 빠르게 걸으면 심장에 필요한 산소량도 증가합니다. 그런데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으면 필요한 만큼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면서 심장근육에 일시적인 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가슴이 조이거나 짓누르는 듯한 불편감이 나타나는 것이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협심증은 한 종류가 아닙니다

종류

안정형 협심증은 운동이나 활동량이 증가했을 때 일정한 양상의 가슴통증이 발생하고 휴식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불안정형 협심증은 이전보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자주 발생하고 안정 중에도 나타날 수 있어 신속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변이형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혈류가 감소하는 것이 특징으로, 활동과 관계없이 휴식 중이나 밤·새벽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 증상도 협심증일까?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중앙의 통증이나 압박감입니다.

가슴을 꽉 조이거나 무거운 것으로 누르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으며 통증이나 불편감이 팔·어깨·목·턱 등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운동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고 쉽게 피로해지거나 이전보다 운동하기 힘들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가슴통증에는 소화기질환, 폐질환, 근육이나 뼈 문제 등 여러 원인이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협심증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쉬면 괜찮아지는데도 검사가 필요할까요?

안정형 협심증은 활동할 때 증상이 발생했다가 휴식을 취하면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사라졌다고 원인까지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가슴이 조이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진에게 증상의 원인을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통증이 이전보다 심해지거나 더 자주 발생하고, 적은 활동이나 안정 중에도 나타난다면 더욱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합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어떻게 다를까요?

협심증에서는 관상동맥 혈류가 부족해 심장근육에 허혈이 발생합니다.

반면 급성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응급질환입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증상만 보고 두 질환을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갑작스럽고 심한 가슴통증이나 압박감과 함께 호흡곤란·식은땀·의식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집에서 기다리지 말고 119를 이용해 응급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할까요?

증상의 발생 상황과 지속시간,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흡연 등 위험요인을 먼저 확인합니다.

이후 심전도와 혈액검사 등이 시행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심장초음파, 부하검사, 관상동맥 CT, 관상동맥조영술 등이 활용됩니다.

안정형 협심증에서는 안정 시 심전도가 정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검사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증상과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협심증은 어떻게 치료할까요?

치료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가슴통증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조절하고 향후 심혈관 사건 위험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먼저 약물치료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적에 따라 항혈소판제나 지질저하제 등이 사용될 수 있으며, 협심증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베타차단제·칼슘통로차단제·질산염 계열 약물 등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같은 약을 복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질환과 출혈 위험, 혈압, 심박수 등을 고려해 의료진이 약물을 선택합니다.

다음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이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손목이나 사타구니 혈관을 통해 카테터를 넣어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고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관상동맥우회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른 혈관을 이용해 좁아진 관상동맥 부위를 우회하는 새로운 혈류 통로를 만드는 수술입니다.

여러 혈관이 심하게 좁아져 있거나 병변의 위치와 형태 등을 고려했을 때 수술적 치료가 더 적합한 경우에 검토될 수 있습니다.

협심증이면 무조건 스텐트를 넣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협심증이라고 해서 모두 스텐트 시술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과 협착 정도, 검사 결과, 치료에 대한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어떤 사람은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중심이 될 수 있고, 다른 사람은 관상동맥중재술이나 우회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 정보만 보고 “혈관이 좁아졌으니 스텐트를 해야 한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심장 전문의와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는 무엇을 관리해야 할까요?

예방

치료를 받았더라도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인을 계속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와 금연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 적정 체중 유지도 함께 관리합니다.

이미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증상이 좋아졌다고 스스로 약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협심증은 치료와 함께 위험요인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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