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학생이 될 무렵이면 영유아 시절처럼 예방접종 일정을 꼼꼼하게 챙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11~12세에도 추가접종이 필요한 백신이 있고, 2026년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가예방접종 지원 범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중학생이 되면 어떤 접종부터 확인할까?

먼저 과거 예방접종 기록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에서는 11~12세 추가접종으로 Tdap 6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HPV 접종 등을 확인합니다.
접종 여부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처음부터 다시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예방접종도우미에서 등록된 접종 이력을 먼저 확인하세요.
Tdap은 왜 다시 맞아야 할까?
어릴 때 DTaP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11~12세에는 Tdap 추가접종 여부를 확인합니다.
Tdap은 파상풍과 디프테리아뿐 아니라 백일해 예방 성분도 포함합니다. 특히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정해진 추가접종 일정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중학교 입학생 확인사업에서도 Tdap 6차가 확인 항목에 포함됩니다.
일본뇌염은 접종 기록이 중요한 이유
일본뇌염은 사용한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횟수가 달라집니다.
불활성화 백신과 약독화 생백신의 일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부모의 기억만으로 추가접종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중학교 입학생은 불활성화 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합니다.
따라서 예방접종 기록에 표시된 백신 종류와 접종 횟수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2026년부터 HPV 접종에서 달라진 점은?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남학생 HPV 예방접종입니다.
2026년 5월 6일부터 2014년생 12세 남학생도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됐습니다. HPV 4가 백신을 보건소 또는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2회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여학생은 12~17세가 국가 지원 대상이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18~26세 저소득층 여성도 지원됩니다.
또 하나 기억할 것은 접종 시작 나이입니다. 14세 이전에 첫 접종을 시작하면 기본적으로 2회, 15세 이후 시작하면 3회 일정이 적용됩니다. 접종이 늦어졌더라도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은 아니며 남은 횟수를 이어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독감도 10대 예방접종에 포함될까?
그렇습니다. 다만 모든 10대가 국가 무료접종 대상인 것은 아닙니다.
2026년에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연령이 14세 이하까지 확대됐습니다. 따라서 자녀의 정확한 출생연도와 해당 절기 사업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독감은 매년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백신이라는 점도 Tdap이나 HPV와 다른 부분입니다.
예방접종 기록은 어디에서 확인할까?

가장 편한 방법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등록된 접종 내역을 확인한 뒤 빠진 항목이 있다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 문의하면 됩니다.
초·중학교 입학생은 학교와 질병관리청 시스템을 통해 접종 완료 여부가 전산 확인되며, 예방접종도우미에 접종기록이 모두 등록돼 있다면 별도의 예방접종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10대 예방접종은 ‘나이보다 기록’부터
같은 10대라도 만 나이와 출생연도, 이전에 어떤 백신을 몇 차례 맞았는지에 따라 필요한 예방접종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중학생이니까 어떤 주사를 맞아야 한다”라고 단순하게 판단하기보다 예방접종 기록 확인 → 미완료 접종 확인 → 의료기관 상담 순서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11~12세 전후라면 Tdap과 일본뇌염을 확인하고 HPV 접종 대상인지 살펴보세요. 독감도 해당 절기의 국가 지원 연령에 포함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예방접종 일정은 나이, 과거 접종력, 건강상태 및 해당 연도 국가예방접종사업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