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종아리에 쥐가 난다면?|마그네슘만 먹으면 될까, 원인과 예방법

잘 자고 있는데 갑자기 종아리가 꽉 조이는 것처럼 아파 잠에서 깨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끝을 움직이기도 힘들 만큼 근육이 딱딱하게 뭉쳤다가 조금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풀리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한두 번이 아니라 밤마다 반복된다면 “몸에 어떤 영양소가 부족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종아리 쥐와 마그네슘을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야간 다리 경련은 마그네슘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왜 유독 밤에 종아리가 당길까?
야간 다리 경련은 종아리에서 흔하지만 발이나 허벅지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낮 동안 오랫동안 서서 일하거나 평소보다 많이 걸었다면 근육에 쌓인 피로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갑자기 많이 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하루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서 보내고 활동량이 부족한 사람에게도 다리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날이라면 몸의 수분 상태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거나 임신과 같은 신체 변화가 있을 때도 야간 다리 경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만 챙겨 먹으면 괜찮아질까?
마그네슘은 정상적인 신경과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그래서 밤마다 종아리에 쥐가 나면 마그네슘 부족부터 의심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리에 쥐가 난다는 사실만으로 마그네슘 결핍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평소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면 부족한 영양소를 살펴볼 필요가 있지만 일반적인 다리 경련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견과류와 콩, 통곡물, 녹색 채소 등 일상적인 식품에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 외에 칼륨·칼슘도 중요합니다
정상적인 근육 기능에는 마그네슘뿐 아니라 칼륨과 칼슘 등도 관여합니다.
칼륨은 감자, 고구마, 콩류, 채소와 과일 등에 포함되어 있고 칼슘은 우유와 유제품, 두부, 멸치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음식이나 영양제 한 가지에 의존하기보다는 평소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보충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자신의 건강 상태와 복용하는 약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칼륨 보충제를 임의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쥐가 났을 때 빨리 풀어주는 방법
종아리가 갑자기 수축했다면 아픈 근육을 천천히 늘려주세요.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끝을 몸 방향으로 천천히 당깁니다. 종아리 뒤쪽이 늘어나는 느낌을 유지하되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련이 어느 정도 풀렸다면 천천히 걸으면서 다리를 움직여 주세요.
종아리를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근육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다고 해서 근육을 너무 강하게 누르거나 갑자기 큰 동작으로 스트레칭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마다 반복된다면 생활습관부터 확인하세요
잠자기 전에 종아리와 허벅지를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장시간 앉아서 일한다면 틈틈이 일어나 걷고 발목을 움직여 줍니다.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도 중간에 휴식하면서 다리를 가볍게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전후에는 충분히 몸을 풀고 운동량을 갑자기 크게 늘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평소 적절하게 물을 마시고 채소와 과일, 견과류, 콩류,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해 주세요.
단순한 근육 경련이 아닐 수 있는 신호

야간 다리 경련이 있다고 해서 대부분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증상이 같이 나타난다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리가 지속적으로 붓거나 무겁고 저린 느낌이 있고 혈관이 눈에 띄게 튀어나오는 경우에는 하지정맥류 같은 정맥질환 가능성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걷는 동안 반복적으로 종아리가 아프거나 근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신경이나 혈관 문제, 신장질환 또는 복용 중인 약 등이 근육 경련과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다리에 쥐가 너무 자주 나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거나 경련의 강도가 점점 심해진다면 의료기관에서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이 약해지는 느낌이나 지속적인 저림과 부종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도 원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한쪽 다리가 갑자기 심하게 붓고 통증이나 열감 등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야간 근육 경련으로 생각하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밤마다 종아리에 쥐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마그네슘 영양제부터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마그네슘과 칼륨, 칼슘은 정상적인 근육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근육 피로와 수분 상태, 활동량, 생활습관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갑자기 쥐가 났다면 발끝을 몸 쪽으로 천천히 당겨 종아리를 늘려주고 평소에는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수분 섭취를 실천해 보세요.
이런 관리에도 불구하고 밤마다 경련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영양소 부족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본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의 증상을 진단하거나 의료진의 진료 및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