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평소와 다름없던 사람이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팔을 제대로 들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 가장 위험한 행동 중 하나가 “조금 쉬면 괜찮아지겠지”라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빠른 응급치료가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주요 증상으로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과 심한 두통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웃어보라고 했는데 얼굴 한쪽이 이상하다면?
먼저 얼굴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얼굴 한쪽에 힘이 빠지거나 웃었을 때 입 모양이 좌우 대칭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한쪽 팔이나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단어는 ‘갑자기’입니다. 평소와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갑작스럽게 생겼다면 뇌졸중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양팔을 들어보면 알 수 있을까?

두 팔을 앞으로 뻗어 들어보게 하는 것도 이상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쪽 팔이 제대로 올라가지 않거나 자꾸 아래로 떨어진다면 편측마비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한쪽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걷기가 어려워지거나 갑자기 균형을 잡지 못하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투가 갑자기 이상해졌다면?
가족과 대화하다가 갑자기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말이 어눌해질 수 있습니다.
말하고 싶은 내용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뇌졸중의 주요 언어장애에 포함됩니다.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평소와 다르게 말이 꼬이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워졌다면 단순 피로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얼굴·팔·말 외에도 확인해야 합니다

뇌졸중은 세 가지 증상으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시야 일부가 사라지고 물체가 두 개로 보일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이나 균형장애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매우 심한 두통이 갑자기 생기는 것도 중요한 조기증상입니다.
10분 후 정상으로 돌아왔다면 괜찮을까?
그렇지 않습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마비나 언어장애 등이 짧은 시간 후 사라지는 경우 일과성 허혈발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증상이 몇 분에서 몇 시간 안에 좋아지는 경우에도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즉시 진료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괜찮으니까 내일 병원에 가자”라고 미루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의심되는 순간 무엇부터 해야 할까?

정답은 119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조기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동하도록 안내합니다. 직접 운전하거나 가족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손가락을 따거나 침을 놓고 기다리고, 팔다리를 주무르는 등의 행동은 치료시간을 늦출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물이나 약을 임의로 먹이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갑작스러운 변화’
뇌졸중을 빠르게 알아차리려면 어려운 의학용어보다 평소와 다른 갑작스러운 변화를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이 한쪽으로 처지는지,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지, 말이 갑자기 어눌해졌는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시야 이상이나 균형장애, 심한 두통까지 갑자기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증상이 잠깐 사라졌더라도 안심하지 마세요. 뇌졸중은 시간을 다투는 응급질환이므로 의심되는 순간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의사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갑작스러운 마비·언어장애 등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응급의료 도움을 받으세요.



